일요일인 15일 서울을 비롯한 내륙지방 곳곳의 수은주가 30도 안팎으로 치솟으며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28.2도, 불쾌지수는 75.8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불쾌지수가 75∼80사이면 약 50%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다른 지역도 대체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기온이 1∼2도가량 오르며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가장 무더운 곳은 춘천으로 30.4도를 기록했고, 대구 30.2도, 강릉 29.8도, 울산 29.5도, 안동 29.4도, 구미 28.9도 등이 뒤를 이었다.
기상청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면서 평년보다 조금 더 더웠다"고 설명했다.
한 주가 시작되는 16일도 뜨거운 햇볕에 낮 최고 기온이 24∼31도를 기록하며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점차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 많겠고 전라도는 아침부터 낮 사이, 경상남도는 밤부터 흐려지겠다. 제주도는 온종일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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