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8구간 1위로 통과
최형민, 19초 차로 종합 2위
박성백(29ㆍ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4’의 마지막 경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박성백은 대회 마지막날인 15일 강원 양양군청에서 양양 쏠비치리조트로 이어지는 82㎞ 거리 8구간의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종합순위는 48위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지난 8일부터 총 1,259㎞를 누빈 투르 드 코리아 2014의 대장정도 막을 내렸다.
최형민(24ㆍ금산군청)이 개인종합 2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산악왕에 올라 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레드폴카닷 저지)를 걸친 최형민은 전날 개인종합 2위에 오른 기세를 유지하면서 총 30시간 12분 11초의 기록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개인종합 1위는 영국의 휴 캐시(라파 콘도르 JKT팀)가 차지했다. 캐시는 대회 3일째부터 이날까지 ‘베스트 영 라이더’(가장 빠르게 완주한 23세 미만 선수) 타이틀을 놓치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결국 최형민보다 19초 빠른 30시간 11분 52초의 기록으로 대회 종합우승자를 상징하는 노란 상의(옐로 저지)의 주인공이 됐다. 3위는 호주의 잭 헤이그(아반티 레이싱팀)로 최형민보다 1초 늦은 기록이다.
팀 종합성적 1위는 아반티 레이싱팀(90시간 41분 20초)이 차지했다. MTN-쿠베카팀이 90시간 43분 1초로 2위, OCBC 싱가포르 콘티넨털 사이클링팀이 90시간 44분 24초로 3위에 올랐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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