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중국 단독 콘서트 대성황…1만 관객 열광
크리스가 빠졌어도 엑소의 중국 내 인기는 여전했다.
한국과 홍콩을 거쳐 중국에서 펼쳐진 엑소(EXO) 첫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다.
엑소는 1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중국 우한 동구 체육장에서 ? in WUHAN을 진행했다. 엑소는 히트곡을 앞세운 다이나믹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 연출로 1만여 관객에게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더욱이 엑소는 중국 주요도시인 베이징, 상하이가 아닌 우한에서 관객을 무려 1만명이나 모으며 ‘특급’ 인기를 과시했다.
데뷔곡 마마(MAMA)로 공연의 포문을 연 엑소는 늑대와 미녀(Wolf), 으르렁(Growl), 중독(Overdose) 등 히트곡 무대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앨범 수록곡 무대와 멤버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개별 무대 등 총 31곡을 선보이며 현지 팬을 매료시켰다.
중국 관객들은 엑소의 중국 우한 공연을 축하하며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늑대와 미녀 무대가 시작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EXO 相愛?(엑소 사랑하자)”라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펼쳐 보여 멤버들을 감동하게 했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밖에 대거 운집해 엑소를 응원했다.
엑소는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 공연은 물론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우한을 비롯해, 충칭, 청두, 창사, 시안 등 이례적으로 중국 각 지역의 주요 도시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엑소는 28일 중국 충칭 올림픽 체육장에서 ‘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 ? in CHONGQING’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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