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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 데임 작위 받아…英여왕 성폭력 근절 공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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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 데임 작위 받아…英여왕 성폭력 근절 공로 평가

입력
2014.06.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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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20140614005101034] US actress Angelina Jolie, Special Envoy of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attends a joint news conference at the conclusion of the 'End Sexual Violence in Conflict' summit in London, Friday, June 13, 2014. The Summit welcomed governments from over 100 countries, over 900 experts, NGOs, Faith leaders, and representatives from international organisations across the world. (AP Photo/Lefteris Pitarakis)
[PAP20140614005101034] US actress Angelina Jolie, Special Envoy of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attends a joint news conference at the conclusion of the 'End Sexual Violence in Conflict' summit in London, Friday, June 13, 2014. The Summit welcomed governments from over 100 countries, over 900 experts, NGOs, Faith leaders, and representatives from international organisations across the world. (AP Photo/Lefteris Pitarakis)

앤젤리나 졸리 데임 작위 받아…英여왕 성폭력 근절 공로 평가

전쟁 성폭력 근절에 앞장선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39)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와 같은 등급인 여성 작위 데임을 받았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13일(현지시간) 졸리를 비롯해 총 1,149명에게 훈작을 내렸다. 졸리는 국제연합 난민기구(UNHCR) 특사로서 영국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과 함께 전쟁 성폭력 근절에 앞장서왔다.

졸리가 받은 여성 작위 데임은 남성 작위 기사에 해당한다. 기사 작위를 받은 남성 이름 앞에 Sir(경)란 호칭을 붙이듯 데임 작위를 받은 여성 이름 앞에 데임(Dame)을 붙인다. 그러나 졸리는 영국과 캐나다와 호주 등 영연방 국민이 아니기에 이름 앞에 데임이란 호칭을 붙이진 않는다.

미국인으로 기사와 데임 작위를 받은 이는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미국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 등이다.

졸리는 11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전쟁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상회를 개최했다. 졸리는 UN 특사로 활동하면서 콩고와 보스니아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만났고, 헤이그 장관과 분쟁 지역에서도 성폭력을 처벌해야 한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배우 은퇴를 시사한 졸리는 연기보다 극본을 쓰고 영화를 연출하고자 한다. “성폭력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수치라는 사실을 세계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 졸리는 2011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성폭력을 소재로 삼은 영화 피와 꿀의 땅에서 극본을 쓰고 연출까지 직접 해냈다.

데임 작위를 받은 졸리는 영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한국시간) 동거남 브래드 피트와 입양한 자녀 매독스, 자하라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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