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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후 두 골…일본전에서 드러난 드로그바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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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후 두 골…일본전에서 드러난 드로그바의 위용

입력
2014.06.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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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7분 투입된 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는 드로그바 투입 이후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AP=연합뉴스
후반 17분 투입된 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는 드로그바 투입 이후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AP=연합뉴스

역시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였다. 그라운드에 그가 선 자체만으로 코트디부아르는 정반대의 팀으로 변했다.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후반에 드로그바가 들어서자마자 단숨에 경기 흐름을 가져와 역전극을 일궈냈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일본과의 1차전에서 전반 상대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윌프리드 보니(스완지시티), 제르비뉴(AS로마)의 연속 골로 일본에 2-1로 승리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드로그바를 벤치에 앉혀둔 채 보니를 최전방에 세웠다. 그러나 전반 동안 볼 점유율 59%로 일본(41%)보다 앞서고도 점수만 내주며 헛심만 뺐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17분 미드필더 세레 디(FC바젤)를 빼고 드로그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드로그바가 들어서자 코트디부아르는 2분 만에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19분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툴루즈)가 일본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보니가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면서 헤딩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17분 투입된 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는 드로그바 투입 이후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AP=연합뉴스
후반 17분 투입된 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는 드로그바 투입 이후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AP=연합뉴스

기세가 오른 코트디부아르는 다시 2분 뒤인 후반 21분 전세를 뒤집는 데까지 성공했다. 첫 골과 비슷하게 오리에가 올린 크로스를 제르비뉴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살짝 방향을 틀어 일본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승부를 갈랐다.

드로그바는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선보였고, 3분 뒤에는 왼발로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 맞고 살짝 빗나갔다. 비록 공격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지만 드로그바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만으로도 위용을 마음껏 뽐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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