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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 밝혀야죠" 미국 17개주 한인 서명부 유가족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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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 밝혀야죠" 미국 17개주 한인 서명부 유가족에 전달

입력
2014.06.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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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등에 정부 비판 광고 게재한 '미씨유에스에이' 회원이 분향소 방문

재미교포 린다 모(왼쪽)씨가 13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미국 17개 주에서 모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서명부를 피해가족대책위에 전달한 뒤 그간의 서명운동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재미교포 린다 모(왼쪽)씨가 13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미국 17개 주에서 모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서명부를 피해가족대책위에 전달한 뒤 그간의 서명운동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나이 어린 아르바이트 직원이 혼자 일하고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점주 친구를 사칭하거나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8일 임모(34)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 임씨는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아르바이트 직원 정모(22)씨에게 “편의점 주인을 잘 아는 사람인데, 사정이 급해서 그러니 돈을 빌려 달라”고 했다. 정씨가 거절하자 임씨는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는 척 위협해 현금 15만원을 받아 달아났다. 임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런 방식으로 42회에 걸쳐 1,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씨는 16~22세의 아르바이트 직원만 근무하는 시간대를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 가짜 명함을 건네거나 가명과 연락처를 적어주고 현금을 받아 그 자리에서 돈을 세는 등 태연하게 행동해 직원들의 의심을 피했다. 피해자들은 임씨의 이 같은 행동에 의심 없이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돈은 여자 친구를 만나는 등 유흥비로 다 썼고, 언젠가 붙잡힐 줄 알면서도 자포자기하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사한 혐의로 경기 인천 등 전국에서 16건의 지명수배를 받았던 임씨를 대상으로 공범 유무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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