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현빈이 영화 VOD 시장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극장에서 막을 내린 뒤 IPTV로 넘어온 영화 ‘역린’은 10만건에 가까운 이용 건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수상한 그녀’가 첫 주에 20만건을 넘긴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다.
오히려 눈에 띄는 건 ‘논스톱’의 도약이다. 한 주 전 4만 1,193건으로 5위에 올랐던 이 영화는 7만건을 넘기며 2위로 뛰어 올랐다. 연휴 덕이었을까. ‘수상한 그녀’는 순위가 두 계단이나 떨어졌지만 오히려 이용건수는 약간 늘었다.
주간 방송 VOD 순위에선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 역시 한 주 전과 변함이 없다.
케이블과 종편 프로그램이 대거 5위권 밖으로 밀리고 지상파 예능ㆍ드라마가 진입한 점이 이채롭다. ‘마녀사냥’, ‘갑동이’, ‘제시카&크리스탈’로 이어지던 3~5위는 ‘아빠 어디가’, ‘룸메이트’, ‘닥터 이방인’이 대신 채웠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