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해외 언론이 주목한 '예비스타' 20명 안에 포함됐다.
유로스포츠 독일판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스타 탄생을 꿈꾸는 선수 20명을 추린 화보 형식의 기사에서 16번째로 기성용의 이름을 올렸다. 이 기사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외에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떠오를 선수들을 예상했다. 유로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며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모든 공격은 이 선수를 통해 이뤄진다”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 기성용과 함께 예비 스타로 주목 받은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 대표팀의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가 꼽혔다.
한국과 함께 조별리그 H조에 편성된 경쟁국에서도 눈 여겨 볼 선수가 거론됐다. 벨기에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에 대해서는 “화살처럼 빠르고 어느 자리에서나 공격적인 재능 있는 선수”라는 설명과 함께 전체 20명 가운데 두 번째로 꼽았다. 알제리에서는 나빌 벤탈렙(토트넘)이 예비 스타에 선정됐다. 유로스포츠는 “알제리는 월드컵에서 흥미로운 선수들을 여럿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벤탈렙은 공ㆍ수에서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칭찬했다.
이 밖에도 에콰도르의 제퍼르손 몬테로(모렐리아), 스페인의 세르히오 부스케츠(FC바르셀로나), 브라질의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의 로스 바클리(에버턴), 네덜란드의 브루노 마르팅스 인디(페예노르트) 등이 신성(新星)으로 분류됐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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