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이 '문창극 후보자 구하기'에 나섰다.
13일 현재 국무총리실 홈페이지(☞ 바로가기)에서는 그간 언론을 통해 보도된 문제의 강연 장면이 들어있는 글 전문과 동영상을 안내문과 함께 공지하고 있다. 공지사항에서는 "현재의 악의적이고 왜곡된 보도내용은 특정 글귀만을 부각한 탓이니 이를 국민들이 직접 보고 판단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문 후보자는 전날 온종일 집무실에서 자정이 가까울 때까지 머무르면서 자신의 과거 강연 영상과 칼럼 글을 빠짐없이 훑어보며 논란이 되는 사안의 해명을 준비했고, 국무총리실의 공지사항은 이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A/S
한편 새누리당도 문 후보자에 대한 적극적인 '엄호'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1시간이 넘는 문 후보자의 과거 강연 영상을 틀기까지 했다. 논란이 된 문 후보자의 발언이 전체 맥락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다. 서청원 이완구 의원 등 당내 중진들도 기회를 주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문 후보자가 청문회를 가더라도 청문보고서 채택까지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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