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의 루카 모드리치(29ㆍ레알 마드리드)의 별명은 ‘중원의 모차르트’다. 스페인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세계 정상급 플레이 메이커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은 그의 발 끝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모드리치는 2002년 16세 때 크로아티아 명문 클럽인 디나모 자그레브 유스팀에 입단했다. 디나모 자그레브 시절 112경기에서 37골을 넣으면서 세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2008년 잉글랜드 토트넘 핫스퍼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이적료는 1,650만 파운드(약 285원)다. 2012년 3,300만 파운드(약 570억원)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모드리치는 연령별 대표를 모두 지냈다. 2006년 성인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유로 2008, 유로 2012에 출전했다. A매치 75경기에 출전해 8골을 사냥했다.
모드리치는 영리하다.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시야도 넓다. 상대 수비수가 생각하지 못했던 패스도 자주 보여준다. 모드리치는 드리블 실력도 뛰어나다. 좀처럼 상대에게 볼을 빼앗기지 않는다. 양발도 잘 사용한다.
모드리치는 드리블뿐만 아니라 슈팅도 좋다. 그의 발끝에서 나오는 중거리 슛과 프리킥은 일품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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