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위기가정 돕는 ‘희망마차’가 달려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위기가정 돕는 ‘희망마차’가 달려간다

입력
2014.06.12 17:57
0 0

위기가정 돕는 ‘희망마차’가 달려간다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대한적십자사에 7억 5,000만원을 지원해 위기 가정을 돕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이름하여‘희망馬차 달리기 사업’이다.

렛츠런재단과 대한적십자사는 4대 취약계층(농어촌 아동, 노인, 다문화, 북한 이탈주민)에서 약 2만5,000세대를 선정해 기초생활물품을 제공하고, 매주 1회 이상 자원봉사자를 통해 보살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쌀, 라면, 비누 등 생활물품은 적십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희망풍차 온라인 쇼핑몰’ 판매물품을 대상으로 결연가구 수요에 맞춰 전달된다. 특히 긴급한 위기에 처한 결연 가구에는 단순 생활지원을 넘어 생계, 주거, 교육, 의료를 포괄하는 통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15일 렛츠런파크 서울 내 가족공원에서 열리는 기부금 전달식에는 현명관 한국마사회장과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외에 특별한 손님들이 함께한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는 취약계층 어린이와 보호자 40명이 초대된 것. 한국마사회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나들이조차 쉽지 않았던 이들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3시간에 걸쳐 승마체험, 미니호스 점프쇼, 삐에로 공연, 팝콘·솜사탕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별 제작된 ‘희망馬차’에 지원물품을 싣고, 실제 말이 이끄는 마차를 타고 달리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김상진 렛츠런재단 사무총장은 “사회 다변화에 따라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업, 시민사회와 같이 정부 복지의 빈틈을 메워줄 다양한 사회 주체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희망馬차 달리기 사업’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며 “렛츠런재단은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높은 교육, 고용, 복지 영역에서 국민과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