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 달간 '잠 못드는 대한민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 달간 '잠 못드는 대한민국'

입력
2014.06.12 16:02
0 0

미리보는 월드컵 '빅매치 10'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내달 14일까지 대한민국은 잠들지 못한다. 브라질 월드컵 경기가 오전 1시~7시 사이에 배정됐기 때문이다. 총 경기수는 64경기. 4개국씩 8개조(A~H조)로 나눠 치러지는 본선에서 각 조 상위 2개국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놓치면 후회할 각 조의 빅매치를 소개한다.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

A조에서는 18일 오전 4시 열리는 브라질-멕시코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오스카르(첼시), 헐크(제니트)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브라질이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공은 둥글기에 속단하기는 이르다. 게다가 브라질은 2012년 런던올림픽 결승전에서 멕시코에 무릎을 꿇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 네덜란드, 칠레, 호주가 격돌하는 B조는 14일 오전 4시 스페인-네덜란드전이 하이라이트다. 그러나 19일 오전 4시 스페인-칠레, 24일 오전 1시 네덜란드-칠레전도 빼놓을 수 없다.

C조는 20일 오전 1시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전이 볼 만하다.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ㆍ콜로비아)와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ㆍ코트디부아르)의 특급 골잡이 맞대결로 눈길을 끈다. 두 팀은 2006 독일월드컵과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나란히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독기’를 품고 있는 이유다.

15일 오전 7시에는 ‘죽음의 조’ D조에 속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대결이 예고돼 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전은 평소 구경하기 힘든 빅 매치 중 하나다. 또 25일 오전 1시에는 이탈리아와 우루과이가 만난다. 이 세 팀의 월드컵 우승 횟수를 모두 더하면 무려 7번. 이들이 모두 D조에 묶였다. 전력 차이가 종이 한 장에도 미치지 못해 조별리그 최종전에 가서야 16강 진출 팀이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5일 '죽음의 조'인 D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대결이 기대되는 가운데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훈련을 하고 있다.
15일 '죽음의 조'인 D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대결이 기대되는 가운데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훈련을 하고 있다.

E조의 스위스와 프랑스는 21일 오전 4시에 격돌한다. 스위스는 이렇다 할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가운데서도 예선에서 무패 행진(7승3무)을 벌이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프랑스는 플레이오프 사투 끝에 브라질 땅을 밟았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1998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2002년, 2010년 대회 땐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더구나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돼 고민이 크다.

F조에서는 26일 오전 1시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의 일전이 흥미롭다. 두 팀은 지금까지 A매치에서 6번 만났는데, 절반이 월드컵에서 만난 ‘악연’을 가지고 있다. 1994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처음 ‘충돌’한 이후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한 조에 묶였다. 그리고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2개 대회 연속으로 다시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앞서 3차례 맞대결에선 아르헨티나가 모두 이겼다.

17일 오전 1시 독일-포르투갈전은 G조의 백미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우승후보 ‘전차군단’ 독일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걸출한 슈퍼스타를 앞세워 이변을 노리고 있다.

이달 27일 조별리그 경기가 마무리되면 8개 조의 상위 2개 팀이 29일부터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결승전은 다음달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뉴스A/S☞7인의 월드컵 예비스타 (SBS 풋볼매거진 골)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