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 SBS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
새로운 환경은 사람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정글’이라는 특별한 공간이라면 더욱 그럴 터. SBS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연출 변진선ㆍ이하 정글의 법칙)은 13일 오후 10시 김병만 예지원 등 스타들의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매력의 향연을 선보인다.
렌소이스 사막에서 두 번째 생존에 나선 족장팀(김병만, 오종혁, 강인)이 본격적으로 사냥에 나섰다. 그 중 생애 첫 사냥에 나선 강인은 맨손만을 이용해 갑각류부터 어류까지 어떠한 종이든 척척 잡아내는 병만 족장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강인은 병만 족장의 행동 하나하나를 따라 하며 사냥에 도전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그는 병만 족장을 바라보며 “김수희 선배님의 애모가 생각난다”며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를 부르며 병만 족장 바라기를 시작했다. 강인은 병만 족장을 향해 “사랑해요”라고 고백하며 “‘상남자’라고 불리는 분들을 정글에 초대하고 싶다. 병만이 형 앞에 있으면 내 자신이 얼마나 가냘픈지 알게 될 거다”고 말했다.
‘정글 사차원녀’ 예지원은 사막의 스노보드라 불리는 샌드보딩에 도전해 강철체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솥 원정대팀(봉태규, 예지원, 배성재, 혁)은 지옥의 사막 비박으로 지쳐 모두가 말없는 무거운 분위기였다.
그때 예지원이 정적을 깨며 나 홀로 샌드보딩에 나섰다. 예지원은 샌드보딩을 즐기고 있던 현지인의 모습을 본 후 모래언덕으로 따라 나섰고, 생애 첫 샌드보딩에 도전했다. 이를 지켜본 배성재는 예지원에게 “평창의 유망주다”고 평가하며 예상하지 못한 그녀의 체력에 감탄했다. 혹독한 사막 비박에 지쳐있는 상황에도 무한체력으로 정글을 즐길 줄 아는 예지원의 긍정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는 밝아질 수 밖에 없었다.
예지원, 김병만, 강인, 배성재 등 출연진의 새로운 매력은 정글의 법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