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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사과는 없었다 "과거발언 오해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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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사과는 없었다 "과거발언 오해에 유감"

입력
2014.06.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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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강연은 일반인 정서와 다를 수 있어

총리 되면 공직자로서 균형 잡을 것"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 사과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 사과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2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자신의 과거 교회 강연 발언과 논란이 일고 있는 일부 칼럼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총리실을 통해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글들은 언론인 출신의 자유 기고가로서 쓴 것이고, 강연은 종교인으로서 교회 안에서 한 것이어서 일반인의 정서와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점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또 "앞으로 총리로 인준된다면, 공직자로서 균형되고 공정하게 국정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국회 청문회에서 이런 의지와 방향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11∼2012년 자신이 다니는 서울 시내의 한 교회 특별강연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일제 식민지 지배와 남북 분단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고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로 발언했다.

또 중앙일보 주필 출신인 문 후보자는 보수 성향을 뚜렷하게 드러낸 일부 칼럼으로 인해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뉴스A/S☞문창극 후보자 교회 강연 장면 (KBS보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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