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법원, 유병언 장녀 보석 신청 기각

유병언/2014-06-11(한국일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프랑스 법원에 낸 보석 신청이 기각됐다.

프랑스 파리 항소법원은 11일(현지시간) 유 씨의 변호사가 신청한 보석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담당 판사는 "유섬나 남동생인 유혁기가 프랑스에 있다가 현재 사라져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다"면서 "보석이 허락되면 유섬나가 프랑스에 계속 머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기각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파리 항소법원에 이날 모습을 드러낸 유씨는 판사의 보석 기각 결정에 실망한 듯 굳은 표정을 지었다.

유씨의 변호사인 파트릭 메조뇌브는 "앞으로도 유섬나의 보석이 허락될 수 있도록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