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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프전 샌안토니오, 마이애미 꺾고 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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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프전 샌안토니오, 마이애미 꺾고 2승1패

입력
2014.06.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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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프전 샌안토니오, 마이애미 꺾고 2승1패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발짝 앞서 나갔다.

샌안토니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3차전에서 신예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29점)의 활약을 앞세워 112-92로 승리했다. 2승1패로 앞서 나간 샌안토니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만 무려 41점을 쏟아 붓는 등 전반을 71-50, 21점차로 리드한 채 마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NBA 3년차인 레너드는 전반에만 18점을 터뜨려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에 2점슛 76%, 3점슛 성공률 70%를 기록하는 등 주전 대부분이 고감도 슛 감각을 뽐냈다.

마이애미의 반격도 거셌다. 3쿼터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22점)의 플로터, 노리스 콜의 골밑슛이 잇따라 들어가 쿼터 종료 1분 59초 전 74-81, 7점 차까지 추격했다. 샌안토니오는 마르코 벨리넬리의 3점슛 등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려 86-75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샌안토니오는 80-70으로 앞선 종료 7분 56초 전 레너드가 마이애미의 사이드 라인을 파고 들다가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 분위기를 다시 가져갔다. 종료 6분 56초 전에는 토니 파커(15점)의 3점슛으로 97-82로 달아난 샌안토니오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차전에서 35점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던 마이애미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는 22점을 넣었지만 턴오버 7개를 저질러 고개를 들지 못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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