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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쇼케이스] 4년 만에 돌아온 체리필터 “우리만의 색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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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쇼케이스] 4년 만에 돌아온 체리필터 “우리만의 색 보여주겠다!”

입력
2014.06.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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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쇼케이스] 4년 만에 돌아온 체리필터 “우리만의 색 보여주겠다!”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체리필터(조유진, 정우진, 연윤근, 손스타)가 4년 만에 신곡 안드로메다(Andromeda)을 발표하며 활동에 나섰다. 체리필터는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안드로메다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컴백을 알렸다. 싱글 앨범은 안드로메다를 비롯해 레인-샤워(Rain-shower), 우산이 담겼다.

베일을 벗은 안드로메다는 체리필터 특유의 유쾌하고 시원한 음악 화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음악. 길 잃은 우주미아들의 기발한 이야기가 체리필터의 소리와 만나 한층 웅장하며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체리필터는 “지난 4년여 곡 작업을 많이 했다. 지금 컴퓨터 하드 속에도 4,50곡 정도 있다. 안드로메다를 시작으로 싱글과 앨범 등 꾸준해 활동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곡 설명을 해 달라

=싱글 3곡 모두 고심해서 골랐다. 각기 다른 감성이 들어가 있다. 안드로메다는 애절한 느낌이라면 레인 샤워는 극복, 우산은 포용 등의 감정이 들어가 있다.

안드로메다는 앨범용으로 제작했다기 보다는 영화음악 만화음악 등 현실과 동떨어진, 체리필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을 보여주고 싶었다. 강한 느낌이 있지만 사운드나 악기는 부드러운 음색을 많이 사용했다.

●안드로메다는 한편의 SF영화가 생각난다

=안드로메다를 처음 떠올린 건 눈이 많이 오던 날이다. 손스타가 눈을 맞고 오는데 외계인, 스타트렉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안드로메다를 다양하게 편곡하며 공을 들였다. 그만큼 다양한 다양한 매력을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4년 만의 컴백이다

=지난 4년간 우리 만에 자전주기를 살았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가요계나 홍대신에도 여러 변화가 느껴진다. 음악을 하는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마지막에 앨범을 발표했던 시기 홍대에 기타를 메고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최근에는 기타를 메고 다니는 후배들이 많다. 적절한 타이밍에 나와 함께 밴드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 활동 방향을 설명해 달라

=오랜만에 나온 만큼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곡을 알려야 한다. 하지만 밴드인 만큼 록 페스티발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가까이에서 팬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연말에는 체리필터의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고 싶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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