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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영천 인구 5월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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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영천 인구 5월엔 늘었다

입력
2014.06.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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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 입주 영향 건축허가 년 10~20% ↑

10만 붕괴 직전 극전 반전 "경마공원 등 개발호재 많아 증가세 지속 가능성"

줄기만 하던 경북 영천시 인구가 5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출보다 전입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구선 복선전철화와 군사보호구역 해제 등 각종 개발호재가 많아 지속적인 증가세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천시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10만462명으로 4월말(10만251명)보다 211명 늘었다. 이는 지난달 영천시 망정동 852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 입주가 시작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10만778명이던 영천 인구는 올 들어서도 계속 줄다가 5월 들어 타지역 전출 1,175명, 전입 1,396명으로 전입이 221명 많았다.

향후 인구증가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건축허가 건수는 2010년 605건, 2011년 728건, 2012년 802건, 2013년 875건, 2014년 5월 말 현재 298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7월에도 473가구 규모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는 데다 건축허가가 난 아파트단지는 6개 지구 4,000여 가구, 추진 중인 곳이 2개 지구 900여가구로 인구유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기숙 영천시 의회법무통계담당은 “영천은 대구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대구와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지방산업단지기업입주, 경마공원?항공산업의 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 군사보호구역 해제 등의 지속적인 성장 잠재 요인으로 앞으로도 인구증가가 계속 될 것”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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