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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뜨거운 여름, 시원한 주류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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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뜨거운 여름, 시원한 주류가 몰려온다

입력
2014.06.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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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뜨거운 여름, 시원한 주류가 몰려온다

[부제목] 주류업계 여름 시장 노린 다양한 마케팅 전략 개시

올해는 유독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많다.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는 물론, 축구 월드컵과 인천에서 열릴 아시안게임까지 올해처럼 한 해에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몰린 해도 드물 정도다.

이에 주류업계는 앞다퉈 뜨거운 여름 스포츠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맥주를 선보이거나 리뉴얼하는 등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마케팅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약 한달 간 출시하거나 출시 발표를 한 브랜드만 벌써 10여개 이상이다.

지난 달 1일 오비맥주에서 출시한 에일맥주 ‘에일스톤’은 지난달 20일 기준 107만1,109병(330ml기준)을 판매해 출시 50일만에 100만병 판매를 넘어섰다. 국내 시장에서는 드문 정통 영국식 에일맥주로 아직 기존 외식업소에서 판매가 되지 않고 마트 등 가정용 제품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굉장히 빠른 판매 속도다.

하이트진로도 대표제품 ‘하이트’를 21년 만에 전면 리뉴얼했다. 지난 4월 30일 출시한 ‘뉴하이트’는 알코올 도수를 4.5도에서 4.3도로 낮춘 것이 특징. 하이트진로는 뉴하이트가 저도수를 넘어선 무알콜로 새로운 시장 영역을 구축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주류에서도 그 동안 심혈을 기울인 맥주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맥주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원액에 물을 타지 않은 정통 라거 맥주로 독일 정통 맥주를 표방하고 있다.

올 여름 눈에 띄는 또 하나는 맥주 업계가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틈을 타 칵테일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얼음을 이용한 ‘슬러시’, ‘하이볼’이나, 탄산이 강해 청량감을 더한 스파클링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맥주가 점령하던 여름 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산토리 위스키를 수입ㆍ판매하는 선보주류교역은 올해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을 선보였다. 가쿠빈은 ‘가쿠하이볼’이란 애칭으로 일본 시장에서는 이미 우리나라의 ‘치맥’처럼 치킨과의 궁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가쿠하이볼은 가쿠빈에 탄산수와 얼음을 섞어 만든 칵테일의 일종으로 탄산수와 얼음이 조화를 이루어 도수는 낮추고 청량감을 더해 맥주의 대항마로 꼽힌다.

낮은 알코올 도수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도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버니니 블러쉬’는 병맥주 사이즈인 275㎖ 사이즈로 냉장 보관을 하거나 얼음과 함께 마시면 통해 맥주 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믹싱주 맥키스도 여름 시즌에 맞춰 아이스크림과의 궁합으로 마케팅 전략에 나서고 있다. 맥키스 공식 홈페이지나 SNS 등에는 맥키스와 아이스크림 ‘스크류바’를 섞어 만든 ‘스크류키스’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돼 있어 네티즌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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