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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두근두근... 클래식 마니아 호강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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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두근두근... 클래식 마니아 호강하겠네

입력
2014.06.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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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소프라노 홍혜경ㆍ신영옥, 첼리스트 지앤왕과 바이올린, 비올라, 바로크 시대 고악기인 비올론 다 스팔라 등 다양한 현악기를 모두 연주하는 세르게이 말로프까지. 명망 있는 음악가들이 수원으로 몰려든다.

수원화성국제음악제가 14일부터 21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 수원SK아트리움, 경기도문화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지난 2012년 김대진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창단 30주년을 맞아 “세계 음악가의 소통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로 열었던 국제음악제를 정례화했다. 9월 이탈리아 메라노 페스티벌 공식 초청 등 유럽 무대를 준비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음악 거장들의 호흡이 기대되는 행사다.

음악제의 주제는 ‘문화, 음악, 그리고 전통의 만남’이다. 14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는 수원시향과 소프라노 신영옥의 개막콘서트로 시작한다.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 중 ‘나는 사랑스러운 처녀’ 등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졸탄 코치슈가 지휘하는 헝가리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오랜만에 피아니스트로 돌아온 김대진과 클라리넷 연주자 존 매네시의 리사이틀(20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도 관심을 모은다. 21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은 소프라노 홍혜경이 장식한다. (031)250-5331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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