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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월드컵! 지구촌은 축제 준비 중

입력
2014.06.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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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2014브라질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경기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열러서 온 국민이 응원하느라 잠을 설칠 것 같은데.

세계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월드컵 개막 D-3를 앞둔 9일 인도 뭄바이의 한 미용실에서 한 소년이 월드컵 기념하며 머리에 2014 월드컵 트로피 등을 그려넣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컵 개막 D-3를 앞둔 9일 인도 뭄바이의 한 미용실에서 한 소년이 월드컵 기념하며 머리에 2014 월드컵 트로피 등을 그려넣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컵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우승컵의 주인공일텐데요.

이번엔 어떤 국가가 우승컵을 거머쥐게 될까요.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으로 스페인, 독일, 브라질을 꼽았다고 하네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진흙축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여자부 선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진흙축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여자부 선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대로 걷기도 힘들 것 같아 보이는 진흙에서 슛을 시도하는 선수가 대단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남성분들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맨땅에서 진흙축구를 하는 군대스리가 시절이 떠오르시나요?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잇는 가운데, 지난 1일 콜롬비아 노브사에서 브라질과 콜롬비아 유니폼을 입은 양들이 축구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잇는 가운데, 지난 1일 콜롬비아 노브사에서 브라질과 콜롬비아 유니폼을 입은 양들이 축구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랑, 빨강, 파랑' 유니폼까지 갖춰 입은 양들. 앙증맞긴 한데, 알고나 끌려 나왔을까요.

태국 아유타야 주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끼리들과 축구 경기를 하고 있다. 이 경기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홍보 그리고 도박 예방을 위한 행사로 열렸다. 연합뉴스
태국 아유타야 주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끼리들과 축구 경기를 하고 있다. 이 경기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홍보 그리고 도박 예방을 위한 행사로 열렸다. 연합뉴스

이번엔 코끼리가 잔디를 누비네요.

코끼리는 공을 코로 몰까요? 다리로 몰까요?

한편 이번 2014브라질 월드컵 승부를 예측한 코끼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독일의 야생공원 코끼리 '넬리'는 2006년 여자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2 유럽피언 챔피언의 33개 경기 중에 30개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다고 합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우승팁 예측은 넬리가 맞힐지, 펠레가 맞힐지 궁금해지네요.

도쿄의 시나가와 아쿠아 스타디움 수족관에서 바다사자가 FIFA 월드컵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의 시나가와 아쿠아 스타디움 수족관에서 바다사자가 FIFA 월드컵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려한 축구 기술을 일컬어 '물개 드리블(seal dribble)'이라고 하죠.

긴박한 골 다툼 속에서 보여지는 선수들의 개인기를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요.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하며 상대 선수들을 약 올리는 행위'라며 물개 드리블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2일 페루 리마의 카스트로 카스트로 교도소에서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축구 경기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교도소 정문에 2014 브라질월드컵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2일 페루 리마의 카스트로 카스트로 교도소에서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축구 경기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교도소 정문에 2014 브라질월드컵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축구는 분노를 억제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탁월한 교화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남아공 프레트리아 지역에서도 교도소 축구팀을 만들어 '교도소 리그'를 출범했다고 하네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베팅업체 '스포츠벳' 호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대형 예수상 벌룬을 멜버른 상공에 띄워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예수상과 돈벌이를 연계했다며 비난을 받았다. 연합뉴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베팅업체 '스포츠벳' 호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대형 예수상 벌룬을 멜버른 상공에 띄워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예수상과 돈벌이를 연계했다며 비난을 받았다. 연합뉴스

'사커루: 역사 속으로 껑충 뛰어들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용될 호주팀 슬로건입니다.

호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 캥거루를 연상케 하네요.

그나저나 넬리와 펠레의 예측을 미리 알아보고 베팅에 참여하는 사람도 있겠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 브라질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축구선수 모래조각상이 만들어져 있다. 왼쪽부터 브라질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연합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 브라질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축구선수 모래조각상이 만들어져 있다. 왼쪽부터 브라질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연합뉴스

월드컵 개최국이자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히는 브라질입니다.

브라질은 13일 오전 5시 크로아티아와 첫 경기를 벌이는데요.

피파랭킹 3위의 브라질과 18위의 크로아티아.

한국 경기만큼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그런데 모래 작품 속에서 포르투갈의 호날두 선수만 옷을 입지 않았네요.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 앞에서 원주민들이 원주민 보호구역을 없애려는 조치 및 월드컵 경기에 반대 시위 행진 중 기마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 앞에서 원주민들이 원주민 보호구역을 없애려는 조치 및 월드컵 경기에 반대 시위 행진 중 기마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두가 신나는 월드컵은 아닌가 봅니다.

브라질은 지금 축구만큼 반대시위 열기도 뜨겁습니다.

연방 법원에 원주민 보호구역 보장을 요구하는 브라질 원주민들의 항의와 경기장 건설을 이유로 국민의 토지를 빼앗기고 있다는 반대 시위 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개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민들과의 마찰을 브라질 정부는 어떻게 풀어갈지.

월드컵의 이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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