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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0만 관중 프로야구... "월드컵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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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0만 관중 프로야구... "월드컵 정면 돌파"

입력
2014.06.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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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했던 치어리더 응원 재개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로 3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월드컵 정국에도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8일 LG-KIA전이 열린 잠실구장에 만원관중이 들어찬 모습. 연합뉴스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로 3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월드컵 정국에도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8일 LG-KIA전이 열린 잠실구장에 만원관중이 들어찬 모습. 연합뉴스

드디어 정면 승부다. 역대 세 번째 빠른 페이스로 3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월드컵과 맞붙는다. 13일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은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의 최대‘악재’였다.

하지만 프로야구는 순항중이다. 흥행 전선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9일 현재 총 관중은 302만9,319명으로 전체 일정의 41%를 치른 239경기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252경기 만에 돌파했으나 세월호 참사 여파를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페이스다. 역대 기록으로도 3위다. 한 시즌 최다관중(715만명) 신기록을 세운 2012년에 190경기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이 최단 기록이다. 2011년 227경기가 두 번째다. 올해 100만명까지 83경기가 걸렸고, 200만명은 79경기, 300만명은 77경기였으니 경기를 거듭할수록 관중은 증가 추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계는 브라질 월드컵도 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은 프로야구 흥행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도 했다. 한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 총 관중은 239만4,570명으로 2001년(299만1,064명)보다 크게 줄었다. 독일 월드컵이 열린 2006년(304만254명)에도 2005년(338만7,843명)보다 감소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땐(592만8,626명) 2009년(592만5,285명)보다 줄지는 않았지만 흥행 기대는 언감생심이었다.

월드컵을 의식한 건 아니지만 KBO가 꺼낸 카드는 응원 재개다. KBO는 실행위원회를 통해 이번 주부터 각 구단 자율에 따라 응원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무기한 중단했던 응원전은 10일 잠실(두산-NC전), 목동(넥센-삼성전), 광주(KIA-한화전), 부산(롯데-LG전) 등 4개 구장에서 치어리더와 앰프를 동원해 다시 시작됐다. 프로야구에서 응원이 올해처럼 장기간 중단된 건 본격적인 응원 문화가 도입된 1990년대 이후 처음이었다. 대다수 야구팬들은 (응원중단에 대해)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응원 재개와 함께 야구의 본질인 경기의 재미 요소도 점점 풍성해지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함께 박병호(28ㆍ넥센)의 60홈런 도전 등 여러 대기록이 가시화되면서 야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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