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타수 무안타 추신수, 두 달 만에 출루율 3할대 추락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추신수(32ㆍ텍사스)가 끝내 4할 출루율의 자존심을 지켜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204타수 53안타)으로 떨어졌고, 출루율은 3할9푼5리로 내려갔다. 지난 4월9일 보스턴전 이후 두 달 넘게 지켜오던 4할대 출루율이 무너진 것이다. 텍사스는 홈런 5방을 내 준 마운드도 무너져 7-17로 대패, 3연패를 당했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5번 타자 3루수 로니 치즌홀은 2회 2점, 4회 2점, 8회 3점 등 홈런 3방을 몰아치고 5타수 5안타 9타점을 쓸어 담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9타점을 올리기는 2008년 6월27일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만루 홈런과 3점 홈런 등으로 9타점을 올린 카를로스 델가도(당시 뉴욕 메츠) 이후 6년 만이다. 또 안타 5개와 홈런 3개, 9타점을 한 경기에서 모두 이루기는 1975년 보스턴의 프레드 린 이후 39년 만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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