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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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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모교 후배에 ‘뱀 직구’ 전수

삼성 임창용(38)이 모교 후배에게 ‘뱀 직구’ 노하우를 전수했다. 10일 종합편성채널 MBN에 따르면 임창용은 ‘MBN 야구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의 5월 MVP를 수상했다. 7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임창용은 5월에만 9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상금 150만원 전액을 모교 후배인 진흥고 2학년 김원웅(17)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또 최근 경기장을 찾은 김원웅을 직접 만나 ‘뱀 직구’의 비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임창용은 “최대한 릴리스 포인트가 앞으로 나와야 한다. 살짝 휘청거리는 느낌이 있어야 공이 힘을 받아 휘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 “허리가 먼저 빠진 다음에 팔이 나오면 공이 휘는데 팔이 나온 다음에 허리를 쓰려면 공을 뿌리지 못한다”고 구체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올해 제정된 ‘MBN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는 매달 프로야구 투수와 타자 MVP를 선정해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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