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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 적장 신구범과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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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 적장 신구범과 손잡다

입력
2014.06.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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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제주시 연동 새누리당 제주지사 원희룡 당선인 사무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신구범 전 후보를 '제37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새도정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에 선임한 원 당선인과 신 새도정준비위원장 전 후보가 포옹을 하고 있다. 뉴시스
10일 오전 제주시 연동 새누리당 제주지사 원희룡 당선인 사무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신구범 전 후보를 '제37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새도정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에 선임한 원 당선인과 신 새도정준비위원장 전 후보가 포옹을 하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제37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새도정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신 전 지사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로 나와 원 당선인과 경쟁했었다.

원 당선인은 이날 오전 당선인 사무소에서 신구범 전 지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민 대통합과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제주도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신 전 지사가 최적의 대안이라고 판단, 준비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신 전 지사는 많은 고민을 했지만 도민화합의 새 시대를 같이 열자는 저의 삼고초려에 결국 뜻을 같이 하기로 결심했다"며 "편가르기 정치를 극복하고 진영의 논리를 뛰어 넘어 협치와 통합정치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동참해 준 신 전지사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 전 지사는 이날 새도정준비 위원장에 선임된 것과 관련, "원희룡 도지사 당선인의 통 큰 결단이다"고 평가 한 뒤 "도민과 통합, 변화라는 새로운 도정의 키워드를 아우르면서 새로운 도정에 걸맞는 일들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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