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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의 한국인 연인 그레이스리, KBS ‘여유만만’통해 근황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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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의 한국인 연인 그레이스리, KBS ‘여유만만’통해 근황공개

입력
2014.06.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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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의 한국인 연인 그레이스리, KBS ‘여유만만’통해 근황공개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의 전 연인으로 화제가 된 한국인 앵커 그레이스 리가 한국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한다.

그레이스 리는 10일 오전 10시 방송할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필리핀 대통령과의 비하인드 러브스토리와 필리핀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비결, 한국에 대한 애정 등을 털어놓았다.

조영구는 필리핀으로 가서 그레이스 리를 만나고 돌아왔다. 그레이스 리는 현재 필리핀 TV5 방송국의 메인 뉴스와 한류 소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필리핀 방송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10살 때 아버지를 따라 필리핀으로 이주한 이민자 2세임에도 당당하게 필리핀 간판 뉴스프로그램 앵커로 우뚝 섰다.

그레이스 리는 2012년 뛰어난 미모와 언변으로 필리핀 대통령까지 반하게 하며 전세계인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열애가 공개된 후 3개월 간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스 리. 하지만 유명세로 인한 시련도 있었다. 그레이스 리는 아키노 대통령과 결별 후 악성 댓글로 인해 필리핀을 떠나 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여유만만 제작진은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레이스 리의 모습과 한국 국적을 고수하며 필리핀에서 한국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의 가족들의 모습을 담았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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