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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농민과 즐거운 동행" 상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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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농민과 즐거운 동행" 상생 협력

입력
2014.06.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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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1촌 1명품' 작년 누적매출 63억

CJ푸드빌 '계절밥상' 직거래 공간 마련

한식 레스토랑 ‘계절밥상’매장 입구의 모습. 오른쪽에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공간인 계절장터가 보인다. CJ그룹 제공
한식 레스토랑 ‘계절밥상’매장 입구의 모습. 오른쪽에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공간인 계절장터가 보인다. CJ그룹 제공

CJ그룹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상생. 동반성장의 틀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에서 출발해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한 만큼, CJ그룹은 식품과 식품서비스 사업의 근간인 농업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농민과 CJ가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프로그램. 이는 CJ가 농가 경쟁력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만든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일회적인 지원이 아니라, 농민들의 자생력을 키워주기는 게 목표다.

CJ제일제당와 CJ프레시웨이가 농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계약재배와 일괄구매 등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토록 도와주고 있다. 또 CJ오쇼핑은 ‘1촌 1명품’프로그램을 통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TV홈쇼핑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농산품을 판매하는데, 지난해 한 해 동안 60여개 농가가 참여해 누적 매출액 약 63억원을 기록했다.

CJ푸드빌은 한식 레스토랑인‘계절밥상’을 활용해 농민과 소비자 간 직거래를 가능하게 했다. 계절밥상 자체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제철 메뉴를 선보여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지만, 이 곳에는 고객들이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매장을 방문하면 한국벤처농업대학 출신 농민들이 가꾼 농축산가공식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하얀 민들레 농원을 운영 중인 윤시현씨는 “우리나라 토종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이 줄어 안타까웠는데, 계절밥상을 통해 고객에게 우리 몸에 좋은 토종 민들레를 알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계절밥상은 한 발 더 나아가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농가 상생 캠페인인 ‘나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식사를 마친 고객에게는 도장을 찍어주는데, 도장 수만큼 회사에서 발전기금을 조성해 한국벤처농업대학에 기부한다. 고객은 10개의 도장을 다 모으면 한국벤처농업대학에 재학 중인 농부들이 직접 가꾼 상품으로 구성된 종합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가진 ‘농업과 기업의 상생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2012년 7,700억원 정도였던 우리 농산물 구매액을 2015년까지 1조7,000원으로 늘리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농민과 CJ가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의 모든 사업과 연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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