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혁신과 우수한 인재양성을 통해 우리나라 언론발전을 이끌어온 한국일보가 창간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합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일보 재도약의 원년'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더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모색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기획으로 우리사회의 중층적 갈등을 깨고 대통합의 길을 모색할 '한국포럼'이 창간기념일(6월9일)인 오늘 개최됩니다. 아울러 올 봄부터 한국사회의 통합을 위한 전문가 기획대담을 연재해온 한국일보는 계층간, 이념간, 지역간, 남녀간 갈등의 벽을 허물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늘부터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한국의 대표미인을 뽑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국내 유일의 출판상인 한국출판문화상, 야구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온 봉황대기고교야구대회, 걷기 캠페인의 효시인 거북이마라톤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해 온 문화ㆍ체육 사업들도 보다 새로운 고품격 콘텐츠로 선보일 것을 약속 드립니다.
◇세계와 미래의 창 ‘한국 포럼’
국내외 각 분야의 흐름과 주요 쟁점을 짚어볼 한국포럼을 매년 창간기념일을 전후해 개최합니다. 오늘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포럼은 ‘하나의 대한민국:갈등 넘어 통합으로’란 주제로 국내 저명학자와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 열띤 토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갈등의 뿌리를 해부하고 대통합의 길을 모색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보수ㆍ진보학계를 각각 대표하는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박재완)과 좋은정책포럼(공동대표 김형기 김호기)이 공동기획한 행사로, 지난 60년간 오로지 국민과 독자의 편에서 ‘불편부당의 자세’를 지켜온 한국일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자부합니다.
◇중국을 보는 눈 ‘차이나 포럼’
이젠 중국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더 이상 한국의 미래를 얘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한국일보는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를 망라해 중국관련 핵심이슈만을 골라 심도 있게 분석할 차이나포럼을 매년 하반기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가 될 금년도 차이나포럼은 오는 10월 선보이며, 중국경제분야의 저명인사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통일 향해 달리는 ‘경부역전마라톤’
경부역전마라톤은 한국일보 창간과 함께 창설된 국내 최고의 전국 경주대회입니다. 지난 60년간 한 차례도 쉬지 않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통일의 꿈을 안고 달려왔습니다. 당초 판문점 임진각이었던 종착점은 비무장지대(DMZ)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연장됐으며, 지난해에는 남측 최북단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확대됐습니다. 머지 않아 평양, 신의주까지 달릴 수 있다는 믿음 아래 경부역전마라톤은 올해 창설 60돌을 맞아 또 한번의 파격적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자연의 화가 '밀레 전시회'
2004년 샤갈전 이래 피카소전(2006년) 반 고흐전(2007년) 고갱전(2013년) 등 세계 최고의 미술작품만을 골라 전시해온 한국일보가 이번엔 자연을 사랑한 화가 밀레전시회를 마련합니다. 연말쯤 열리게 될 ‘장 프레수아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에는 미국 보스턴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좀처럼 접하기 힘든 밀레의 인물화와 풍경화 대표작 60여 점이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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