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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카카오 '글로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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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카카오 '글로벌 서비스'

입력
2014.06.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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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카카오의 결합으로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은 기존 강자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싸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두 회사 모두 ‘모바일’과 ‘글로벌 시장’을 키워드 삼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태세다.

네이버는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4억3,000만 명의 가입자를 5억명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밴드’, ‘후스콜’, ‘론처’ 등의 서비스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웹툰’의 세계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라인은 인기가 가장 높은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동아시아는 물론 스페인이나 멕시코 등 남미, 유럽에서도 확산 중이다. 또 인구 규모가 큰 국가에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유럽에서 라인 이용자 확대에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은 다양한 게임 서비스는 물론이고 전자상거래 서비스 ‘라인몰’ 등 폭넓은 분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인이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하면서 확보한 네트워크와 노하우는 고스란히 네이버의 다른 모바일 서비스들에게도 이전 될 수 있다. 이미 ‘라인 포코팡’, ‘라인 쿠키런’, ‘라인 윈드러너’ 등 국내 게임사들의 ‘라인 게임’도 라인을 타고 글로벌 서비스를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

라인의 신규서비스인 캠프모바일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한 ‘밴드’, ‘런처’, ‘후스콜’ 등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 힘을 쏟을 예정다.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폐쇄형 사회관계형서비스(SNS)의 대표 주자인 밴드(BAND)는 출시 이후, 모바일 커뮤니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나고 있다. 밴드 역시 3,000만 명의 이용자 중 20%가 해외 이용자다. 일본ㆍ대만ㆍ태국ㆍ미국ㆍ캐나다 등지에서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캠프모바일이 지난해 말 인수한 대만 업체 고고룩의 전화번호 인식앱 ‘후스콜’도 2월 말 전세계 40여개 국가에서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발신자 식별, 스팸차단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후스콜’은 대만, 태국, 베트남 등 7개 국가의 구글플레이에서 ‘2013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뽑히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후스콜의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해 12월 500만 건을 기록한 이후 2개월 만에 100% 이상 성장하며 1,000만건을 돌파했다.

다음의 올해 전략은 선택과 집중을 뚜렷하게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검색 품질 개선, 이용자환경 혁신 등을 통해 매출과 직결되는 검색 기반을 다지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새로운 플랫폼 확대에도 주력한다. 신개념 SNS 런처 서비스인 버즈런처는 이용자가 만든 약 40만개 이상의 스마트폰 홈스크린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홈팩버즈’를 강화해서 이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기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제휴를 통해 버즈런처 홈팩 테마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홈스크린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 버즈런처는 전체 다운로드의 60% 이상이 해외 이용자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독일어 등 14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쏠’ 시리즈 앱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전세계 17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끄는 쏠캘린더는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공식 커뮤니티를 개설해 전세계 이용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해외 이용자 비율이 70% 이상인 메일앱 ‘쏠메일’ 또한 기능을 확대한다. 최근 북미 최초 웹툰 포털사 타파스미디어와의 제휴를 맺어 웹툰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여기에 웹툰 유료화 시장을 안정화시키고 모바일앱 이용자를 증대시키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게임 분야에서는 올해 ‘플래닛사이드2’, ‘위닝펏’, ‘검은사막’ 등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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