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3조원 투입 계획
홈쇼핑-모바일 혁신 통해
세계적 온라인 기업 도약 꿈
허창수 GS 회장은 최근 임원모임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도전과 지속적인 실행을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창조적 리더가 되어주기 바란다”며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GS는 이를 위해 올해 총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문 별로는 ▦GS칼텍스의 원유ㆍ제품부두 및 방향족공장, GS에너지의 LNG터미널 및 해외자원개발, GS EPS 발전시설, GS글로벌의 석유ㆍ유연탄 광구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2조2,000억원 ▦GS리테일의 신규 점포 확장 등 유통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GS샵의 해외사업 강화 등을 위한 유통 부문에 6,000억원 ▦GS건설의 신성장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건설 부문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 유기적 협력 아래 기존의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부분에 보다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GS에너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해 나가고, 보령LNG터미널공사는 2016년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차전지 소재사업 등에 대해서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중심의 혁신과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을 추구한다. 또 해외 진출 국가 간의 시너지를 만드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유통업체 최초로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각각 500만불 수출탑과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한편 필요 시 해외시장에 맞게 현지화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중인 1,503㎿급 LNG복합 화력발전소 1, 2, 3호기에 이어 추가로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짓고 있다. 이 발전소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친환경 연료인 목질계, 팜열매 껍질 등 바이오에너지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아시아 최대규모이다.
GS글로벌은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재 트레이딩 사업을 취급품목 확대와 신규시장 선점을 통해 적극 확대해가고 있다. 철강 사업은 중국 소주 코일 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동남아 등지에 추가 코일 센터 운영을 검토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사업은 해외시장 판매망 구축을 통해 취급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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