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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7번) 6안타 6타점 폭발, 꼴찌 LG도 20점 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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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7번) 6안타 6타점 폭발, 꼴찌 LG도 20점 클럽 가입

입력
2014.06.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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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7번) 6안타 6타점 폭발, 꼴찌 LG도 20점 클럽 가입

[부제목]박병호는 시즌 26호 홈런

꼴찌 LG의 방망이도 대폭발했다. 7일까지 팀 타율(0.273)도, 팀 홈런(29개)도 최하위지만 타고투저 바람은 LG마저 ‘가해자’로 만들었다.

LG는 8일 잠실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20-3으로 대파했다. 올 시즌 5번째이자 통산 55번째 선발 전원안타ㆍ전원득점이다. 불붙은 타선의 도화선은 ‘작은’이병규(31)였다. 이병규는 홈런이 빠진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하며 6타수 6안타 6타점으로 ‘원맨쇼’를 벌였다. 다섯 번째 타석까지 안타-안타-3루타-안타-2루타를 쏟아 부은 이병규는 20-2로 앞선 8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사이클링히트의 대기록까지 홈런만 남은 상황. KIA 투수 임준혁과 마주한 이병규는 작심한 듯 초구부터 ‘홈런 스윙’을 했지만 헛스윙. 이어 볼카운트 2-1에서 받아 친 공은 방망이 중심에 제대로 걸렸고, 타구는 우중간 펜스를 향해 날아갔다. 그러나 공은 담장 중간에 맞았다. 이병규는 2루에 도달해 아쉬운 미소를 지었다. 잠실구장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으로 다른 구장이었으면 무조건 홈런이 됐을 코스였다. 대기록은 무산됐지만 이병규는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6안타는 LG 선수 역대 1경기 최다안타 기록이다. 6타점도 이병규 개인 최다 타점이다. 이병규는 경기 후 “마지막 타석에 직구를 노렸는데 너무 잘 맞아, 넘어갈 줄 알았다. 팀의 대승에 기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KIA는 선발 홀튼이 1.2이닝 만에 8안타(1홈런) 9실점으로 무너지면서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에서는 롯데가 SK를 3-0으로 제압하고 이틀 연속 영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팀 완봉승은 14차례 나왔지만 2경기 연속 상대 팀을 0점으로 묶은 건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7.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올렸고, 히메네스는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13호 아치를 그려 용병 둘이 승리를 합작했다. 선두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를 7-2로 제압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2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틀어막고 5승(3패)을 수확했다.

목동에서는 두산이 5-8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원석의 동점 3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뽑아 넥센에 11-9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 박병호는 9회말 26호 솔로포를 터트리며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는 누적 관중 302만9,319명을 기록, 239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잠실=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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