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한국일보 창간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일보는 지난 60년간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공정한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와 시대를 이끈 정론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모든 임직원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일보가 태어나던 해는 우리나라가 막 산업화의 길로 들어서던 때였습니다. 신생 한국일보는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그 역사를 나란히 해왔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신문을 읽기 시작하던 때였기에 한국일보의 전통과 기자정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일보가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용기 있게 나아가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온 나라가 큰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책임이 큽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정치가 분열과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이 엄중한 시기, 국회의장으로서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국회부터 혁신적으로 변화하여 정치가 달라지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의 편에서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한국일보 창간 60주년을 축하드리며, 지난 60년 동안의 성취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미디어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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