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푸이그ㆍ고든 부상 비상
LA 다저스가 류현진(27)의 호투 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아울러 주축 선수인 야시엘 푸이그와 디 고든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종일관 끌려가다 추격전을 전개했으나 결국 10회 연장전에서 4-5로 패하며 헛심만 썼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는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5회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7회까지 4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0에서 2.62로 높아졌다.
무엇보다 뼈아픈 건 간판 선수들의 부상이다. 우익수 푸이그는 왼쪽 고관절 부위에 부상을 당해 5회말 스콧 반 슬라이크와 교체돼 치료를 받았다. 푸이그는 MLB닷컴을 통해 “4회초 2루로 슬라이딩하다가 다쳤다. 의료팀이 판단해야겠지만 나는 늦어도 화요일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다저스의 2루수 고든도 왼쪽 골반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4회말 숀 피긴스로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부진한 다저스에게는 내우외환의 연속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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