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에 등재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부 자료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는 한국도 추진 중이다.
중국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와 난징대학살 기록 등 두 건을 최근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유네스코 관계자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위안부 자료는 우리 여성가족부가 지난 3월 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중 학자들도 유네스코 유산 공동 등재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에 반해 일본은 남부 가고시마현 미나미큐슈시가 중심이 돼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의 최대 가미카제 특공기지인 지란 기지에 보관된 특공대원들의 유서와 편지를 모아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신청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가미카제 자료를 비롯해 나라의 ‘전국수평사’, 교토의 ‘시베리아 억류자 귀국’, 정부가 제안한 ‘도지(東寺) 백합문서’ 등 네 건을 등재 대상으로 제시했으나 유네스코가 국가당 두 건으로 줄여주도록 요청해 최종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신청 분은 내년에 확정 발표한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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