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호날두, 부상 털고 전술훈련 가세
포르투갈의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레알 마드리드)가 다리 부상을 털고 전술 훈련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이날부터 동료와 함께하는 팀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왕에 오른 공격수로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석권하기도 했다. 그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무릎 건염 때문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 호날두는 오는 17일 독일과의 본선 G조 1차전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메시, 아르헨티나 월드컵 출정식에서 골맛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27ㆍFC 바르셀로나)가 월드컵 출정식에서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 플라타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3분에 교체 투입돼 한 골을 넣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찔러준 공중 패스를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시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중앙에 떨어뜨렸다. 메시는 이 볼에 달려들어 수비수 3명과 골키퍼를 한꺼번에 제치고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2분 리카르도 알바레스(인터 밀란)의 선제골, 메시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슬로베니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 코스타 ‘월드컵 출전 이상 무’
스페인의 최전방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부상에서 돌아와 건재를 과시했다. 코스타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74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36골을 터뜨리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려놨다. 그러나 시즌 종료 직전 햄스트링을 다쳐 월드컵 출전에 의문 부호가 붙었지만 평가전에서 전반 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수비수와의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코스타는 후반 29분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와 교체됐다. 스페인은 두 골을 터뜨린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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