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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의 점심’, 22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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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의 점심’, 22억원에 낙찰

입력
2014.06.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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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의 점심’, 22억원에 낙찰

“올해 ‘버핏과의 점심’은 22억원입니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과 한 끼 식사를 같이 먹는 점심 경매가 올해는 216만6,766달러(약 22억1,443만원)에 낙찰됐다.

이베이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이뤄진 올해 점심 경매를 따낸 사람은 싱가포르의 앤디 촤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와 CNN 머니 등에 따르면 경매 마감일인 지난 6일(현지시간) 그가 어떤 일을 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앤디 촤는 관례대로 최대 7명의 친구를 대동하고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 식당인 스미드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먹게 된다.

올해 낙찰액은 역대 4번째다. 역대 최고액은 2012년 345만6,789달러. 최저 가격은 2001년 1만8,000달러였다. 버핏이 미국의 빈민구호 재단인 글라이드에 기부하기 위해 1999년 첫 점심 경매를 시작했을 때 낙찰액은 2만5,000달러였다.

버핏이 점심 경매를 통해 지금까지 글라이드에 기부한 액수는 1,600만 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버핏의 부인도 운용에 참여하는 글라이드는 빈민에게 식사와 잠자리 등을 제공하며 연간 1,800만 달러를 지출해온 자선 기관이다.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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