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금융당국이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현금지급기를 설치하려는 거래회사의 계획을 제지했다.
비트코인 스위스 지사는 스위스 최대 도시 취리히에 비트코인 현금지급기를 설치하려 했으나 스위스 연방금융시장감독청(FINMA)이 법적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현금지급기 설치를 중단할 지시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스위스 금융당국에 협조해 스위스 전역에 현금지급기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일단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비트코인 스위스 지사는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의 `비트코인 거리'로 알려진 상업지역에 비트코인 현금지급기를 설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트코인 현금지급기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밴쿠버에 가장 먼저 설치됐다.
비트코인 현금지급기는 그날그날의 환율에 따라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사고, 팔 수 있다고 이 신문들은 전했다.
비트코인 현금지급기 제조회사인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비트어세스'는 세계 6개국 45개 지점에 비트코인 현금지급기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현금을 예금하거나 `전자지갑' 형태의 현금을 받을 수 있고 전통적인 화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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