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VOD 시장이 춘추전국이었던 한 주였다. 영화들이 치열한 안방 다툼을 하는 와중에 신작 ‘방황하는 칼날’이 3위로 신고식을 치렀다.
‘수상한 그녀’가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주간 영화 VOD 순위(5월26일~6월1일)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이용건수는 5만1,131건에 불과했다. ‘폼페이: 최후의 날’(4만6,138건)이 2위를 차지했고 ‘방황하는 칼날’(4만4,207건)이 뒤를 이었다. 5위 ‘논스톱’(4만1,193건)과 1위 ‘수상한 그녀’의 이용건수 차이가 채 1만건이 안 됐다. 전주 2위를 기록했던 ‘로보캅’이 6위로 주저 앉은 점도 눈에 띈다.
주간 방송 VOD 순위(5월30일~6월5일)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5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영화들이 격전을 벌인 반면 별다른 순위 변동이 없었다. 온스타일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시카&크리스탈’이 5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각각 다른 걸그룹에서 활동하는 자매의 일상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끌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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