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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오바마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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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오바마에 서한

입력
2014.06.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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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상원 민주당 소속 팀 존슨(사우스다코다) 마틴 하인리치(뉴멕시코) 마크 베기치(알래스카) 의원은 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연명서한을 백악관에 송부했다고 주미 대사관 당국자가 밝혔다. 미 하원은 2007년 위안부 결의안 통과 이후 지한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결의안 이행을 적극 촉구해왔으나 상원에서 위안부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4월 방한 때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고 위안부 생존자들에 가해졌던 일들을 ‘끔찍하고 극악무도한 인권침해’라고 언급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미 정부가 이 같은 중요한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재균형 정책을 추진하는 이 시점에 위안부 문제 해결은 더 긴밀한 한미일 3자 관계를 구축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을 감안할 때 이는 미국의 국가이익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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