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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 김현철, “7ㆍ30 보궐선거 출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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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 김현철, “7ㆍ30 보궐선거 출마하겠다”

입력
2014.06.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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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55) 한양대 특임교수가 오는 7월 3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6일 오전 1시께 트위터에 “이번 7.30재보궐선거에 서울 동작을에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출마 의사를 표시했다.

김현철 특임교수가 출마의사를 밝힌 트위터 메시지. 출처: 김현철 교수 트위터(@hckim308)
김현철 특임교수가 출마의사를 밝힌 트위터 메시지. 출처: 김현철 교수 트위터(@hckim308)

그는 “상도동으로 상징되는 이곳은 아버지의 기념도서관이 8월말에 완공되고 동교동과 힘을 합쳐 84년에 민추협을 결성한 이후 흩어진 양 진영을 묶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민추협(민주화추진협의회)는 1984년 5월 18일 신군부에 저항하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가 결성한 단체다. 97년 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통일민주당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고 동교동계가 평화민주당을 창당하면서 해체됐으나 2002년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고문으로 한 단체로 부활했다.

김 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힌 서울 동작을 선거구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 6ㆍ4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국회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보궐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김현철 특임교수가 지난 2012년 거제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던 당시 포스터 사진. 출처: 김현철 교수 트위터(@hckim308)
김현철 특임교수가 지난 2012년 거제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던 당시 포스터 사진. 출처: 김현철 교수 트위터(@hckim308)

김 교수의 아버지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 동안 정권에 비판적인 발언을 많이 해 왔고, 김 교수 자신도 2012년 거제에서 새누리당 당적으로 19대 총선에 출마했다. 하지만 당시 새누리당의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탈당한 후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후 보수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

김현철 특임교수가 6.4 지방선거 당일 올린 트위터 메시지. 출처: 김현철 교수 트위터(@hckim308)
김현철 특임교수가 6.4 지방선거 당일 올린 트위터 메시지. 출처: 김현철 교수 트위터(@hckim308)

6ㆍ4 지방선거 즈음에도 현 정부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계속 날선 발언을 했다.

선거 당일 오전에는 “무능하면 겸손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오만과 독선으로 무장한 채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고 국정을 오로지 시대착오적인 공안과 개발독재시대의 경제정책으로 일관했다”며 현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오후에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너무 걱정 된다. 세월호를 이기는 세력들.. 정말 무섭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참담하다”는 글을 남겼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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