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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베이스’ 연광철, 내일 KBS교향악단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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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베이스’ 연광철, 내일 KBS교향악단과 협연

입력
2014.06.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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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베이스’ 연광철, 7일 KBS교향악단과 협연

베이스 연광철(49)씨가 바그너로 다시 한번 모국 팬과 조우한다. 그는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파르지팔’의 원로기사 구르네만츠 역으로 한국 청중에게 바그너 오페라의 진수를 선사했다.

연씨는 7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의 682회 정기연주회 ‘비르투오조 시리즈’에 협연자로 나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마르케 왕의 독백’을 노래한다. 1993년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연씨는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10년간 활동했으며 1996년부터 ‘바그너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있다.

마르케왕 역은 유럽 오페라계에 ‘바그너 베이스’ 연광철의 존재감을 입증한 특별한 배역이다. 지휘는 스페인 리세우 극장의 음악감독을 지낸 오페라 전문 지휘자 베르트랑 드 비이가 맡는다. 2007년 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으로 기획됐던 오페라 ‘파르지팔’의 지휘자로 나설 계획이었다가 오페라극장 화재로 공연이 취소돼 한국 음악팬과의 만남이 무산됐던 바로 그 지휘자다.

작곡가 바그너, 포레, 라벨에게 영감을 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연씨의 노래 외에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1막 전주곡과 3막 전주곡, ‘이졸데의 사랑의 죽음’,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을 들을 수 있다. (02)6099-7400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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