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해수욕장이 오는 21일부터 차례로 개장한다. 제주도는 12개 지정 해수욕장 가운데 제주시 이호테우해변과 협재해변, 금릉으뜸원해변 등 3개 해수욕장이 오는 21일 가장 먼저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같은 달 28일에는 제주시 함덕서우봉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 김녕성세기해변, 곽지과물해변, 서귀포시 표선해비치해변이 문을 연다. 이어 같은 달 29일 중문색달해변, 7월 1일에는 서귀포시 화순금모래해변, 신양섭지코지해변, 하효쇠소깍해변이 피서객을 맞이한다. 이들 해수욕장은 모두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2009년 전국에서 처음 야간 개장해 인기를 끈 이호테우해변을 비롯해 함덕서우봉해변, 협재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은 올해에도 7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야간 개장(일몰 후 오후 10시까지)해 열대야에 시달리는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표선해비치해변은 7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야간 개장한다.
도는 올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변별로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보다 19명이 많은 총 183명의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특히 지난해 해파리가 많이 출현한 김녕, 삼양, 함덕, 협재해변 등에 해파리 방지용 그물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바가지 요금 징수 또는 자릿세 요구 등 불친절 사례를 없애기 위해 모든 물품의 가격 표시제를 실시하고 이를 철저히 이행토록 감시반을 편성해 점검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336만명이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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