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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만 만나면 폭발하는 신흥 거포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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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만 만나면 폭발하는 신흥 거포 NC

입력
2014.06.0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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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홈런 선두 박병호 앞에서 대포 3발

신흥 거포 군단 NC가 지난해 팀 홈런 1위 넥센을 또 한 번 혼쭐 냈다.

NC는 4일 창원 홈 경기에서 23안타, 7홈런을 폭발시켜 20-3으로 승리했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3개,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나성범이 2개, 대타로 나온 조영훈이 1개의 대포를 가동했다. NC는 선발 찰리 쉬렉이 6이닝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17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4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넥센전. NC 테임즈는 홈런만 3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넥센전. NC 테임즈는 홈런만 3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연합뉴스

7홈런은 팀 창단 최다 홈런이다. NC는 지난 5월7일 6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썼다. 공교롭게 당시 상대도 넥센. NC는 당시 목동 원정 경기에서 불붙은 타선에 힘입어 24-5, 믿기 힘든 점수 차를 남겼다.

NC는 이날 역시 3명의 타자가 7개의 홈런을 합작하며 2013시즌 팀 홈런 1위(125개) 넥센을 처참히 무너뜨렸다. 23안타도 팀 최다 안타 기록.

테임즈는 홈런 개수를 17개까지 늘렸다. 1위 박병호(21개)와는 4개 차다. 특히 테임즈가 홈런을 터뜨린 날, NC는 14경기를 모두 이겼다. 100% 승리 공식이다. 여기에 15홈런의 나성범은 지난해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4개)을 넘어섰다. 타점도 50개나 쌓으며 이 부문 1위다. 나성범은 또 5타수 5안타 6타점 6득점으로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구원 등판한 NC 베테랑 오른손 투수 박명환은 개인 통산 1,400삼진을 달성했다. 20-3으로 앞서던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명환은 1이닝 동안 3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2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1,400삼진은 통산 5번째 나온 대기록. 박명환은 이날 1,425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후 “기대 이상으로 타격이 터졌다. 그 동안 홈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홈 팬들 앞에서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이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선발 밴덴헐크(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와 박석민, 이승엽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를 14-5로 꺾었다. 이승엽은 3회 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역대 7번째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4타수 3안타(1홈런) 7타점의 박석민은 한 경기 최다 타점. 인천에서는 SK가 9회말 무사 만루에서 터진 김강민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8-7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 롯데-한화 전은 이틀 연속 우천 순연됐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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