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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號) 성적별 수입은 어떻게 되나

입력
2014.06.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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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號) 성적별 수입은 어떻게 되나

[부제목]기본 수입만 98억원, 8강 진출하면 170억원 돈방석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號)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받을 수 있는 상금은 얼마나 될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들에 기본적으로 950만달러(약 98억원)를 지급한다. 구체적인 내역을 살펴보면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에 똑같이 150만 달러의 준비금을 나눠주고, 여기에 월드컵 성적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 팀에는 80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기본적으로 950만달러의 수입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이 돈과 별도로 추가로 받는 것도 있다. FIFA는 각국 선수단(임원 및 선수 포함 50명 기준)에 국제선 항공료를 따로 지급한다. 각 나라에서 브라질까지 이동하는 국제선 항공료는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제공된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1인당 1,000만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하는 항공료를 모두 합치면 약 50억원에 달한다.

더불어 FIFA는 각국 선수단에 체재비도 지원한다. FIFA가 지급하는 체재비는 1인당 750달러로 월드컵 첫 경기 5일 전부터 마지막 경기 이튿날까지 계산된다. 이 금액도 56만2,500달러(약 5억8,000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협회는 준비금과 상금 등 기본 수입 이외에 항공료, 체재비 등을 더해 약 110억원의 돈을 FIFA로부터 받는다.

만약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100만달러의 상금이 추가로 들어온다. 태극전사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8강 무대에 올라선다면 상금은 1,400만달러(약 143억원)로 뛰어오른다. 참고로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500만달러(약 358억원4,000만원)다. 이는 4년 전 남아공월드컵(3,000만달러)에 비해 500만달러가 상승된 금액이다.

한편 협회는 FIFA로부터 받는 상금을 태극전사들과 코칭스태프에 대한 포상금 지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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