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막 롯데 칸타타 출전
장하나·김세영·허윤경과 대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김하늘(26ㆍBC카드)이 ‘환상의 섬’제주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낸다.
김하늘은 6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파72ㆍ6,237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 상금 5억원ㆍ우승 상금 1억원)에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시즌 상금 랭킹 3위(1억9,200만원)인 김하늘은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윤슬아(28ㆍ파인테크닉스)에게,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허윤경(24ㆍSBI저축은행)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김하늘은 최근 절정의 샷감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김하늘은 “지난해보다 퍼트나 샷이 좋다. 계속 상위권에 있기 때문에 이러다 보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지난 2주 동안 2위를 했으니 이번에는 꼭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빨리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올해 안에 통산 10승을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김하늘 외에도 국내 여자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양강 체제를 이뤘던 장하나(22ㆍ비씨카드)와 김세영(21ㆍ미래에셋), 시즌 상금 랭킹 1위(2억4,400만원) 허윤경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허윤경은 “현재 감이 좋다. 내 플레이에 집중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 밖에도 김효주(19ㆍ롯데)와 양수진(23ㆍ파리게이츠), 슈퍼 루키 백규정(19ㆍCJ오쇼핑) 등이 출전해 정상을 노크한다.
이 대회는 골프전문 채널 SBS골프가 낮 12시부터 전 라운드를 단독 생중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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