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저자도 동의해야 끝나

연구 부정 의혹이 제기된 일본의 만능세포(자극야기 다능성 획득ㆍSTAP 세포) 연구팀 리더인 이화학연구소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ㆍ30)가 STAP 세포 제작법이나 만능성에 관한 성과를 담은 주논문 철회에 동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오보카타는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린 관련 논문 2개 중 STAP 세포의 만능성을 다룬 ‘레터’라는 제목의 논문 철회에 동의했다. 부정 의혹이 제기된 이후 이 논문의 철회 여부를 두고 오보카타와 다른 주저자인 찰스 버캔티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논문 철회를 위해서는 공동저자가 모두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논문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버캔티 교수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만능세포를 제시한 두 편의 논문이 모두 철회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전 세계 과학계를 흥분시켰던 이 연구는 원점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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