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가장 인기있는 번호 조합은?
로또 번호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졌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가 4일 로또 구매자들에게 인기있는 번호 조합과 예상 당첨금에 얽힌 상관관계를 공개했다.
로또 복권은 구입 시 45개의 숫자 중 6개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때 선택 가능한 조합의 수는 총 814만5,060개이다.
이 중 수동 선택 조합의 경우 ‘1, 2, 3, 4, 5, 6’ 혹은 세로줄, 가로줄과 같은 규칙적인 조합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전 회차 1등 당첨번호와 똑같은 조합이 인기 조합순위에 속하는 흥미로운 경우도 있었다.
반면 매 회차 마다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번호 조합도 평균 1만2,568개(0.15%)로 나타났다. 598회차(지난 5월 17일 추첨) 총 판매액 약 575억원을 기준으로 이들 조합 중 하나를 선택해 1등에 당첨됐다고 가정하면 예상 당첨금이 133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이 선택된 조합(1, 2, 3, 4, 5, 6)의 1인당 당첨금(140만원)과 약 9,5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
한편 최근 10개 회차(590~599회차)의 인기 숫자 조합을 보면 7년 전(235~244회차)의 인기 조합과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과거에는 ‘40, 41, 42, 43, 44, 45’의 마지막 연속 6자리의 조합이 선호된 반면 최근에는 당첨빈도가 높은 번호 조합인 ‘1, 20, 27, 34, 37, 40’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복권 구매 시 특정 조합에 따라 당첨 금액이 수천 배까지 차이 날 수 있다”며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피해 당첨될 수 있는 나만의 전략을 세운다면 두 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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