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통령이 뭐기에... 美잠룡 크리스티 39kg 감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뭐기에... 美잠룡 크리스티 39kg 감량

입력
2014.06.03 20:00
0 0
감량 전인 2011년 9월의 모습(맨 왼쪽)과 감량 후인 2014년 6월의 모습
감량 전인 2011년 9월의 모습(맨 왼쪽)과 감량 후인 2014년 6월의 모습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공화당 잠룡 크리스 크리스티(51) 뉴저지 주지사가 몰라보게 홀쭉해졌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크리스티 주지사의 2011년 사진과 지난주 타운홀 미팅 참석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고 두 전문가의 반응을 통해 한층 날씬해진(?) 크리스티 주지사의 체형을 2일 분석했다.

의학박사인 제시카 바필드, 데이비드 카츠는 체질량지수 45, 몸무게 146㎏의 초고도 비만이던 크리스티 주지사가 현재 체질량지수 33, 몸무게 107㎏ 수준으로 감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모았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해 2월 체중 감량을 위해 위를 일부 절제하는 수술을 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통해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비만측정법이다. 눈대중이긴 하나 그간 임상에서 다양한 환자를 접해 이론을 정립해 온 전문의들의 진단이라 주목할 만하다. 두 전문가는 “수술 후 1년 4개월이 지난 시점에 걸맞은 감량치"라며 "앞으로 살이 더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해 11월 크리스티 주지사를 표지 인물로 다루면서 코끼리를 연상시키는 제목과 사진을 달 정도로 크리스티 주지사의 비만은 세인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백악관 주치의 출신인 코니 마리아노 박사는 작년 2월 CNN 인터뷰에서 “크리스티 주지사가 앉아서 일하다가 죽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대권 출마 전 체중을 줄이지 않는다면 시한폭탄이 터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수술 후 크리스티 주지사는 얼마나 감량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보기에 좋다’는 지역 주민들의 반응에 “아내가 새 정장을 사라고 하는데 돈이 부족해 신중히 고민해야겠다”고 농담할 정도로 홀쭉해진 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