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부 최고 오른쪽 풀백
아스널·첼시 등서 러브콜 받아
코트디부아르의 세르주 오리에(22ㆍ툴루즈)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다. 스물 두 살 젊은 나이지만 아스널(잉글랜드), 첼시(잉글랜드) 등 빅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당연히’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대되는 22세 이하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오리에는 1992년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났지만 어렸을 때 프랑스로 건너와 성장, 2009년 프랑스 랑스에 입단했다. 키는 175㎝로 크지 않지만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과 탄탄한 체구를 갖춘 그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이름을 서서히 알렸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날카로움을 보이면서 오른쪽 날개로 활약하기도 했다.
오리에는 2012년 130만유로(약 19억원)의 이적료에 툴루즈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재능을 꽃피웠다. 붙박이 풀백으로 나서면서 2012~13시즌부터 70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34경기에 나가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13~14 시즌이 끝난 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바카리 사냐(31)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리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리에는 고국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해 6월9일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5경기에 출전해 2차 예선 C조에서 조 1위(4승2무)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세네갈과의 플레이오프에도 모두 출전, 3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데 주역으로 떠올랐다.
디디에 드로그바(36ㆍ갈라타사라니), 야야 투레(31ㆍ맨체스터 시티)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그리스, 일본과 함께 C조에 속해 비교적 해볼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드컵에서 활약이 더해진다면 오리에의 주가는 지금보다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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