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를 모듬으로 즐길 수 있는 ‘2014 필름 라이브 : KT&G 상상마당 영화제’가 서울 서교동 문화공간 KT&G 상상마당에서 6일 막을 올려 15일까지 열린다. 음악을 다룬 최신 영화들과 함께 고전 음악영화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1970년대 대중음악계를 주도했던 글램록의 세계를 묘사한 ‘벨벳 골드마인’(1998)이 개막작이다. 영화는 네 개 부문으로 나눠 상영된다. 볼거리와 음악을 함께 내세운 영화로 구성된 ‘글램’ 부문이 눈에 띈다. 전설적인 음악인 디바인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아이 엠 디바인’(2013)과 뮤지컬영화 ‘물랑루즈’ 등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글램’이다.
호아킨 피닉스와 스칼렛 조핸슨 주연의 ‘그녀’를 비롯해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 ‘씨 없는 수박 김대중’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등 최신작들도 상영된다. ‘싱얼롱 낫얼론’ 부문은 고전 뮤지컬부터 오페라까지 관객이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영화들로 구성됐다. ‘오즈의 마법사’(1939)와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2013),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2012)을 관람할 수 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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